페루 시쿠아니교구장 페드로 알베르토 부스타만테 로페즈(Pedro Alberto Bustamante Lopez) 주교가 7월 19일부터 29일까지 9박10일의 일정으로 교구를 방문했다.
로페즈 주교는 교구를 방문하면서 ‘시쿠아니교구 장애 어린이 재활센터’ 건축기금을 모금했다. 로페즈 주교는 7월 21일 분당성요한본당을 시작으로 23일 교구청, 호계동본당, 24일 수지본당, 25일 비산동·보정본당 26일 분당성마태오본당, 28일 평촌본당을 찾았다. 로페즈 주교의 교구 내 본당 방문에는 교구장대리 문희종(요한 세례자) 주교가 동행했다.
‘페루 시쿠아니교구 장애 어린이 재활센터’는 페루 시쿠아니교구 내 4개의 고산지대 지역에 살고 있는 아이들의 재활치료를 목적으로 1995년 설립된 병원이다. 국가에서 무상으로 임대한 땅과 건물에서 물리치료, 수중 치료, 어린이 재활, 일반 진료, 일반수술, 접합 수술이 이뤄지고 있다. 어린이뿐 아니라 치료가 필요한 모든 지역민이 최소한의 진료비로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기도 하다.
그러나 2022년 페루 정부가 토지와 건물에 대한 반환을 요구함에 따라 시쿠아니교구는 새로운 재활센터를 건립하고 있다. 639㎡ 부지에 세워지는 재활센터는 외부 건축을 마치고 내부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새 재활센터에는 치과, 이비인후과, 신경내과, 소아과, 정신과, 물리치료, 진단영상과, 약국, 사회복지, 재활센터, 어린이 재활 센터 등이 들어서게 된다.
23일 호계동본당을 방문한 로페즈 주교는 “연대는 더 공정하고 경제적인 미래를 향해 함께 나아갈 기회를 제공하며, 분열을 뒤로하고 모두의 행복과 복지를 위한 하나의 목적을 위해 우리를 하나로 모으게 한다”면서 “우리들의 연대가 하느님과 형제자매에 대한 사랑, 그 사랑이 또 살아있는 증거가 되어 다른 이들이 봉사와 나눔에 길에 함께 하도록 영감을 주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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