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제1대리구 성복동본당(주임 이용남 골룸바노 신부)은 8월 25일 성당 요셉홀에서 본당 신자 3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말씀 축제인 ‘2024 성복동본당 성경잔치’를 마련했다.
본당 교육분과(분과장 조선아 로즈마리) 주관으로 진행된 성경잔치는 ‘너희는 맛보고 눈여겨보아라, 주님께서 얼마나 좋으신지!’(시편 34,9)를 주제로 열렸다. 총 50문항이 출제된 성경 경시대회(시서와 지혜서)에 이어 성극·노래·율동·뮤지컬·영화 등 다양한 장르로 이뤄진 말씀 한마당 공연으로 진행됐다. 공연을 통해 신자들은 말씀이 이 시대의 우리에게 건네는 메시지를 곱씹으며 묵상했다.
성경 경시대회에는 소공동체 각 지역에서 소수 정예로 선발된 40명이 참가해 50문항을 50분 동안에 풀었다. 경시대회는 삶 안에서 성경으로 질문하고 성경에서 답을 얻어 살고자 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총 5팀 73명이 참여한 말씀 한마당에서는 ▲라우다떼 성가단(시편 3,9) ▲소공동체 제8지역(시편 3,9) ▲그라시아 성가단(시편 19편) ▲중고등부 UCC 상영(욥기) ▲상임위원회(욥 2,10)의 공연에 관람객들의 격려와 호응의 박수 소리가 잇따랐다.
대성전 입구 공간에서는 시서와 지혜서를 주제로 신자들이 출품한 그림, 붓글씨, 이콘 등 작품과 3번에 걸쳐 신·구약을 완필한 김순환(안나·88)씨의 성경 필사본이 전시됐다.
본당 주임 이용남 신부는 “지난 몇 달 동안 잘 준비한 성경 실력을 마음껏 펼칠 것”을 당부하며 “성경잔치를 통해 그리스도 안에서 일치하며 더 활성화된 본당 공동체를 이루자”고 격려했다.
윤제환(베난시오) 본당 총회장은 “성경으로 일치와 화합, 친교를 이루기 위해 본당 성경잔치를 마련했다”며 “신자들이 하느님 말씀에 대한 열정과 긍정적 반응을 보여준 것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본당은 성경잔치 3개 부문에 대한 시상식을 9월 8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교구 복음화국(국장 김태완 바오로 신부)은 오는 10월 13일 오전 9시30분 경기 평택시 장당동 소재 효명중학교에서 제28차 교구 성경잔치를 개최할 예정이다.
성기화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