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교황대사 조반니 가스파리 대주교가 10월 23일 수원교구를 방문했다. 이날 가스파리 대주교는 교구장 이용훈(마티아) 주교와 함께 정자동주교좌성당을 시작으로 교구청 문서고와 교구청 각 처·국을 둘러봤다.

정자동주교좌성당을 찾은 가스파리 대주교는 먼저 성당에서 이용훈 주교, 총대리 이성효(리노) 주교, 문희종(요한 세례자) 주교와 함께 기도하고 가스파리 대주교를 환영하기 위해 모인 신자들과 인사를 나눴다. 이어 교구청에서는 교구청 사제단과 인사하고, 교구 문서고를 비롯해 교구청 각 처·국을 방문하며 교구가 어떤 모습으로 활동하고 있는지를 살폈다.

이어 가스파리 대주교는 남양성모성지를 찾아 성지 경당과 대성당을 순례하며, 이날 성지를 찾은 순례자들에게 한국어로 장엄강복을 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수원가톨릭대학교를 방문한 가스파리 대주교는 수원가톨릭대학교 역사관과 성호경당, 하상관 등을 둘러보고, 교수 신부들과 신학생들과 함께 성무일도와 저녁기도를 바쳤다.

가스파리 대주교는 “교구 신자들의 모습에서 믿음의 증거를 본 것에 감사하다”며 교구 신자들을 만난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