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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알 하나] 청(소)년들을 향한 그리스도의 교회의 변함없는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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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여러분 모두를, 전 세계의 젊은이들을 ‘젊은이의 희년’을 경축하기 위해 2025년 로마로 초대하려 합니다. 2025년에 젊은이의 희년을 거행하며 여러분을 만나기를 기대합니다. 다음 세계 젊은이의 날은 아시아로 갑니다. 대한민국, 서울!”


2023년 8월 6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세계청년대회 폐막미사 중에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2025년 ‘젊은이의 희년’을 맞이하여 로마로, 그리고 2027년 대한민국 서울로 전 세계의 청년들을 초대하셨습니다. 교황님의 부르심에 미사에 참석한 모든 참가자들과 생중계로 지켜보던 이들까지 환호로 응답하던 그날을 기억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2025년 청소년들의 희년(4월 25~27일)과 청년들의 희년(7월 28일~8월 3일)에 이들을 로마로 초대하셨고, 2027년 대한민국 서울에서 열리게 되는 세계청년대회에도 함께 가자고 말씀하십니다. 


특별히 언제나 세계청년대회와 함께하는 WYD 십자와 성모 성화를 먼저 보내시며, “사랑하는 한국 청년 여러분, 이제 여러분의 차례입니다. 아시아에서 십자가를 지고 다니면서 그리스도의 사랑을 모든 사람에게 선포하십시오. 용기를 가지세요. 그 어느 때보다 우리에게 필요한 희망을 증거할 용기를 가지세요. 이 상징물들이 가는 곳마다 사람들 사이에 하느님의 변함없는 사랑과 형제애가 퍼지고 자라기를 바랍니다. 갈등과 전쟁으로 인한 모든 젊은 희생자들에게 우리 주님의 십자가와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이콘이 지지와 위로가 되기를 바랍니다”라고 우리를 격려하십니다.


교회는 언제나 청(소)년들을 사랑합니다. 이들이 가진 매력이 교회를 통해 세상 곳곳에 전해져 기쁨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언제나 먼저 파견되신 십자가와 성모님은 그들 삶의 영원한 동반자를 드러나게 하며, 두 분에게서 배운 사랑은 청(소)년들을 향한 교회의 실천으로 거행될 것입니다.


교회는 언제나 청(소)년들과 함께합니다. 이들의 기쁨과 희망, 슬픔과 고뇌, 특별히 가난하고 고통받는 모든 청(소)년들의 그것은 교회의 기쁨과 희망, 슬픔과 고뇌(제2차 바티칸공의회 「사목헌장」, 1항)입니다. 그리스도께서 가신 길을 따르는 교회는 언제나 청(소)년들의 곁에 계시는 그리스도와 함께합니다.


교회는 청(소)년들을 통해 쇄신을 꿈꿉니다. “모든 젊은이의 마음은, 우리가 신비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가고 그 신비에 깊이 들어가려면 ‘우리의 신을 벗어야’ 하는 하느님 생명의 못자리입니다”(「그리스도는 살아계십니다」 67항). 교회는 “거룩한 땅”인 그들의 마음으로부터 배우고자 총력을 다합니다.


청(소)년은 교회 활동의 살아있는 주체입니다. 세상을 이기신 그리스도를 통해 용기를 내는(요한 16,33) 젊은이들과 함께하는 것으로 교회는 세상의 빛과 소금(마태 5,13-16)이 됩니다.


우리 모두는 2027년 대한민국에서 개최되는 세계청년대회에 초대된 주체들입니다.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는 각각의 지체들(1코린 12,20-27)은 이 만남을 통해서 살아있는 그분을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글 _ 박상일 대건 안드레아 신부(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YD) 수원교구대회 준비위원회 부국장)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



[기사원문보기]
가톨릭신문 2024-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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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에 토빗은 하느님께서 자기에게 자비를 베푸시어 눈을 뜨게 해 주셨다는 사실을 그들 앞에서 밝혔다. 이어서 자기 아들 토비야의 아내인 사라에게 다가가 그를 축복하며 말하였다. “얘야, 잘 왔다. 얘야, 너를 우리에게 인도하여 주신 너의 하느님께서 찬미받으시기를 빈다. 너의 아버지께서 복을 받으시고 내 아들 토비야도 복을 받고, 그리고 얘야, 너도 복을 받기를 빈다. 축복 속에 기뻐하며 네 집으로 어서 들어가거라. 얘야, 들어가거라.” 그날 니네베에 사는 유다인들도 모두 기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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