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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소외된 곳 보듬으며, 그리스도와 일치되는 한 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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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교구는 1월 2일 정자동주교좌성당에서 신년미사를 봉헌, 새해 인사를 나누고 ‘한국교회 축성 생활의 해’를 맞아 교구 수도자들과 함께 기념식을 열었다.


신년미사는 교구장 이용훈(마티아) 주교 주례로 총대리 이성효(리노) 주교와 교구장대리 문희종(요한 세례자) 주교, 전임 교구장 최덕기(바오로) 주교, 사제단 공동집전으로 봉헌됐다.


특별히 축성 생활의 해를 함께 기념하는 이날 미사에는 수도자 400여 명이 함께했고, 사제, 본당 총회장, 교구 단위 단체장, 평협 임원, 교구 인준 사회복지 시설장, 신학생 등 모두 1000여 명이 참례했다.


특히 새해를 시작하는 이날 미사 중 이용훈 주교는 강론을 통해 한 해 동안 교구의 사목방향과 교구와 대리구에서 진행되는 주요 업무에 관해 소개했다.


이 주교는 2024~2026년 사목교서 「그리스도 안에서 일치」를 언급하면서 “사목교서에는 3년간 교구 하느님 백성이 교회의 선교 사명에 충실한 가운데 시노드 정신에서 영감을 얻는 통합사목에 관한 내용을 담았다”면서 “가난한 이들을 위한 우선적 선택과 유기적인 협력사목 그리고 지구 중심 사목은 올해에도 변함없이 지속될 것”이라 말했다. 이어 “사목교서의 내용을 숙지하고 실행하는데 집중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희년이자 시노달리타스 정신을 살아가는 올해는 사목교서를 통해 말씀드린 통합 사목을 실천할 좋은 계기가 되리라고 본다”면서 “통합 사목은 우리 교회와 본당의 가장 아픈 곳, 힘든 곳, 소외된 곳, 버림받은 곳에 예수님의 마음과 손길이 함께할 수 있도록 우리 교구가 선택한 중요한 방법이고 도구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미사 중에는 신년하례식도 거행됐다. 교구민 대표들과 인사를 나눈 이용훈 주교는 신년 덕담으로 “네가 하는 일을 주님께 맡겨라. 계획하는 일이 이루어질 것이다”라는 잠언 16장 3절의 말씀을 인용하며 “어떤 상황에서도 온전히 주님께 의탁하여 주님께서 우리 계획을 이루어 주시고 채워주시도록 맡겨 드리자”고 말했다.


신년하례식에 이어 축성 생활의 해 기념식이 진행됐다. 기념식은 ▲축성 생활의 해 축복 청원 ▲교구장 주교 격려 말씀 ▲수도 서원 갱신 ▲하느님의 은총 간청 ▲수도자들의 감사 성가 순으로 진행됐다.


수도자 대표로 축복 청원을 한 파티마의 성모 프란치스코 수녀회 총원장 장정숙(모데스타) 수녀는 “오늘 우리 수도 가족은 여기 있는 하느님의 종들이 더욱 열렬히 그리스도와 교회에 봉사하기로 한 서원을 새롭게 하며 기뻐한다”며 “저희들이 축성 생활의 해를 시작하며 수도 생활로 온전히 그리스도를 따르도록 축복해주시길 청한다”고 청원했다.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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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5-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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