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제1대리구 대천동본당(주임 박한현 요셉 신부)이 하느님이 창조하신 피조물 보전을 생각하며 뜻깊은 주님 부활 대축일을 보냈다.
본당은 4월 20일 주님 부활 대축일 미사 후 빵을 나누며 부활의 기쁨을 함께했다. 친환경적이지 않은 방법으로 대량 생산되는 달걀 소비를 줄이고자 부활 달걀 대신 빵을 준비한 것. 지구를 생각한 작은 변화들은 신자들이 하느님이 창조하신 피조물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
본당은 2022년부터 안성자원순환가게를 운영하며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3월 30일 제로웨이스트의 날에는 이러한 활동을 확장하고자 ‘성당내 일회용품 최소화 지침’을 발표하고 각 단체별로 일회용품을 줄일 수 있는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모색하도록 독려했다. 또한 재사용 옷 장터를 열어 의류 재사용에 대한 신자들의 인식을 개선하는데 힘썼다.
본당 사회문화복음화 위원장 장호균(다미아노) 씨는 “저희 본당에서는 매달 생태사도직 미사 후 왜 일회용품을 줄여야 하는지 교육하며 신자들의 인식개선을 돕고 있다”며 “그 결과 피조물을 보전하기 위해 조금 불편하지만 삶의 방식을 바꿔야 한다는 것을 신자분들이 인식하고 생태사도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