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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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과 함께한 신앙 새싹들…“마음속 성소의 씨앗 잘 키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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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2차 성소 주일 행사가 5월 11일 수원가톨릭대학교 교정에서 열렸다. 성소의 씨앗이 단단하게 뿌리내린 행사의 이모저모를 전한다.


◎…‘씨앗들의 희망 - 여러분의 희망이 성령의 힘으로 넘치기를 바랍니다.’(로마 15,13)를 주제로 열린 올해 성소 주일 행사는 수원·원주·춘천교구 남녀 예비 성소자와 교리교사, 성소후원회 봉사자 등 47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함께한 수도회는 살레시오 수녀회, 세례자 성 요한 수녀회, 수원 성 빈센트 드 뽈 자비의 수녀회, 천주 섭리 수녀회, 가난한 이들의 작은 자매회, 길의 성모 재속수도회, 마리아의 종 수녀회, 말씀의 성모 영보 수녀회, 성 바오로 딸 수도회, 원죄 없으신 마리아 교육 선교 수녀회, 한국 순교 복자 수녀회 등 11개. 성당 밖을 나와 야외 행사장에서 수도자들과 만난 예비 성소자들은 함께 기도하고 소통하며 ‘성령의 힘으로 넘치는’ 하루를 선물 받았다.



◎…오전 10시30분 하상관 앞 광장 야외제대에서 봉헌된 미사는 수원교구장 이용훈(마티아) 주교 주례와 사제단 공동 집전으로 거행됐다. 이 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많은 청소년들이 오늘 성소 주일 행사를 통해 주님의 뜻을 잘 깨닫고 사제·수도 성소를 깊이 생각하면서 주님 부르심에 응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그럼으로써 교회를 더욱 풍요롭게 하고 세상을 평화롭게 만들자”고 당부했다. 이어 이 주교는 “주님의 오묘한 섭리와 부모님의 사랑에 힘입어 여러분 마음 안에 이미 성소의 씨가 뿌려졌다”며 “가장 의미 있게 살아가는 방법은 그 성소의 씨앗을 키워서 하느님을, 이웃을,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 주교는 신자들과 “자, 일어나 가자!”(요한 14, 31)를 함께 외치며 성소주일 행사의 힘찬 시작을 알렸다.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은 청소년들의 성소를 향한 열정을 뜨겁게 달궜다. 토마스 홀에서는 ▲성소 숙려 캠프(토크 콘서트)를 비롯해 ▲신학교 투어 ▲성경 게임 ▲교리 골든벨 ▲수단 입어보기 ▲묵주 만들기 ▲은총 찾기 게임 ▲페이스 페인팅 ▲그립톡 만들기 ▲살레랜드 ▲갓등 마당 민속놀이 등의 프로그램이 열렸다. 또한 수원가대 신학생들로 구성된 밴드 ‘아르케’ 및 ‘갓등 중창단’의 공연과 함께 각 수도회에서 준비한 노래와 율동 공연은 청소년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예비 성소자들은 흥겨운 성가가 울려 퍼질 때는 박자에 맞춰 손을 흔들며 함께 노래하고 신학생들과 친교의 시간을 보내며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다. 윤제윤(미카엘·12·제1대리구 대천동본당) 군은 “오늘 ‘수단 입어보기’ 등 여러 코너를 돌면서 재밌는 시간이었다”며 “세상의 빛과 소금이 돼 예수님을 닮아가는 사제가 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성기화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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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5-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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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사탕2025. 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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