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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교회] 경제 위기 해법, 교회에서 찾다

가톨릭 경제 전문가들, 공동선 기반으로 한 교회가 도움줄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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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싱톤(미국)=CNS】 가톨릭 경제 전문가들이 유럽 경제 위기를 해결하는 데 공동선을 강조해 온 가톨릭 교회 가르침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미국 가톨릭통신사 CNS는 최근 유럽 경제 전문가들과 전화 및 이메일 인터뷰를 통해 유럽 경제 위기 해법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다.
 라울 곤잘레스 파브레(스페인 마드리드 교황청립 코밀라스대) 교수는 "유럽 경제 위기 해법을 찾기 어려운 가운데, 공동선을 기반으로 가난한 이들을 구제해 온 가톨릭 교회가 정부의 경제 정책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곤잘레스 교수는 "가톨릭 교회가 직접적 해법을 내놓을 수는 없겠지만, 정부와 기업 그리고 구호 기관이 바람직한 균형을 이루도록 이끄는 역할을 할 수 있다"며 경제 위기에서 가톨릭 교회 역할을 제시했다. 이어 "교회와 정부가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힘을 합하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프랭크 터너(스위스 예수회 유럽 사회 센터) 신부 역시 "가난한 이들을 도와주고 일자리를 잃은 이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준 가톨릭 교회가 위기에 처한 유로존을 공동선으로 묶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터너 신부는 2009년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발표한 사회회칙 「진리 안의 사랑」을 언급하면서 "경제 발전이 공동선과 균형을 맞추도록 한 이 회칙은 가톨릭 교회 역할에 기본 틀이다"고 설명했다.
 터너 신부는 이어 "시장 경제의 자유는 이웃에 대한 사랑과 정의의 원칙에 따라야 한다"면서 "유럽 공동체는 자유의 원칙과 연대 책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현재 유럽 경제는 성장 둔화와 재정 악화, 높은 실업률 등으로 악화 일로를 걷고 있다. 지난 3월 유로존 실업률은 10.9로 기록했고 국가 부도로 위기에 몰린 그리스는 최근 실업률이 21.7로 치솟았다. 독일을 중심으로 한 유럽연합(EU)은 경제 위기 탈출 방안 마련에 고심 중이다.
 라울 카루소(이탈리아 밀라노 가톨릭 성심대 경제정책연구소) 교수는 "앞으로 경제 정책은 시민에게 최우선적으로 혜택을 줄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카루소 교수는 "유럽에선 정부와 지도층을 믿지 못하는 분위기가 팽배하다"면서 "의사 결정권자들은 공명정대하고 정의롭게 정책을 행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국민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더 세심히 헤아려야 한다"고 말했다.
 로라 곤잘레스(뉴욕 포담대 경제학부) 교수는 "유럽은 현재 위기를 완화하기 위해 변화를 받아들여야 하고 새로운 구제 방안에 합의해야 한다"면서 "이러한 변화가 당장엔 고통이겠지만 이는 또 다른 희망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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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2-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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