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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교회] 더블린 세계성체대회 10일 개막

제50차 대회, 10~17일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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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3월 14일 로마 교황청에 도착한 쇄신의 종을 울리고 있다.
 
 
  10~17일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리는 제50차 세계성체대회는 제2차 바티칸 공의회 개막 50주년을 함께 기념하는 자리다. 대회 주제도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정신 `친교의 교회론`을 따라 `성체성사-그리스도와 이루는 친교, 우리 서로가 이루는 친교`로 정한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세계성체대회로 재도약을 꿈꾸는 아일랜드교회
 아일랜드교회는 5세기 경 파트리치오 성인에 의해 복음이 전파됐다. 이후 잉글랜드와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 전역에 하느님 말씀을 전하는 교회로 성장했다. 1500년 교회 역사를 자랑하는 아일랜드는 가톨릭의 대표적 신심단체 레지오 마리애의 본고장이며, 성 골롬반외방선교회 탄생지기도 하다.
 아일랜드는 1932년 더블린에서 제31차 세계성체대회를 개최했다. 당시 아일랜드는 1921년 영국에서 독립한 뒤 남북으로 갈라져 10년 가까이 혹독한 내전을 치렀다. 그런 상황에서 열린 세계성체대회는 온 국민의 성대한 신앙 축제이자 통합의 장이 됐다. 이를 계기로 정치적으로 대립한 두 세력은 힘을 합치게 됐다.
 아일랜드교회는 국가 일치와 신앙 결속을 이루게 했던 80년 전 대회를 떠올리며, 이번 대회 역시 위기에 처한 아일랜드를 쇄신과 내적 성숙의 길로 이끌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일랜드는 최근 수년간 사제 성추행 문제로 홍역을 치렀다. 게다가 현대 사회에 만연한 상대주의와 개인주의, 물질만능주의로 아일랜드 신자들 주일미사 참례율은 5대로 추락했다.
 성체대회위원장 디어미드 마틴(더블린대교구장) 대주교는 "세계성체대회를 통해 세계교회가 상처 입은 아일랜드교회와 연대해주길 바란다"면서 전 세계 신자들에게 교회가 세상에서 참된 자리를 되찾을 수 있도록 기도해줄 것을 당부했다.
 아일랜드교회는 성체대회를 준비하면서 이같은 염원을 담은 상징물 `쇄신의 종`을 제작, 지난 1년간 아일랜드 및 유럽 각지에서 쇄신의 종 순회행사를 가졌다. 쇄신의 종은 세계성체대회에 초대한다는 의미와 함께 침묵 가운데 하느님 말씀 경청하자는 뜻을 담고 있다.
 또 다른 대회 상징물은 개막미사 때 공개될 `치유의 석상`이다. 치유의 석상에는 사제 성추행 피해자가 쓴 기도문을 새겼는데, 교회가 사제 성추행 피해자들을 잊지 않고 그들의 치유와 회복을 위해 힘쓰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다.
 한편 아일랜드교회는 대회 기간 동안 아일랜드교회와 역사를 알리는 취지에서 아일랜드를 대표하는 7개 성당(성 야고보성당, 카르멜 산의 성모성당, 존 레인성당, 성 안나성당, 천사들의 성모성당, 성 미칸성당, 성모마리아주교좌성당)을 순례하는 코스를 운영한다. 각 성당을 방문할 때마다 순례수첩에 도장을 찍어주며, 도장을 모두 찍은 참가자에게는 순례확인서를 발급할 계획이다.
 
 #뉴미디어와 함께하는 대회
 아일랜드교회는 대회를 준비하면서 SNS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트위터(@iec2012)와 페이스북(facebook.com/IEC2012), 유투브(youtube.com/iec2012) 등에 제50차 세계성체대회 공식 계정을 만들어 성체대회 관련 소식을 실시간으로 전해왔다. 또 지난 달에는 아이폰용 애플리케이션을 제작, 대회 참가자들이 아이폰을 통해 대회에 보다 손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애플리케이션을 만든 루크 도미니크 얀센(네덜란드 도미니코수도회) 수사는 "대회 관련 소식이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기에 스마트폰 이용자들에겐 매우 유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정 기자 catherine@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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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2-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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