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시티=외신종합】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대교구장을 지낸 후안 카를로스 아람부루 추기경(사진)이 18일 선종했다. 향년 92살.
아람부루 추기경은 1934년 로마에서 사제품을 받았으며 귀국해 교회법과 신학 교수로 활동했다. 이후 본당 사목을 하던 중 1946년 투쿠만 보좌주교를 거쳐 53년 투쿠만교구장에 착좌했다. 1967년 부에노스아이레스 부교구장에 임명됐으며 1975년 대교구장에 착좌해 90년 은퇴할 때까지 대교구를 이끌었다.
1976년 추기경에 서임된 아람부루 추기경은 특히 1976년 쿠데타로 아르헨티나에 군사정권이 출범해 반정부 게릴라를 색출한다는 명분으로 반대세력과 많은 양민을 투옥 학살한 더러운 전쟁(dirty war 1977~80년) 을 겪었다. 그 와중에도 아람부루 추기경은 노숙자를 위한 자선센터 현대적 교회 박물관 건립에 힘썼다.
아람부루 추기경 선종으로 추기경단은 185명으로 줄었으며 교황선출권을 가진 추기경은 122명으로 변함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