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톨릭의 특징은 일상에서 작품세계가 신앙생활에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는 작가정신의 구현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많은 대학생 미술인을 상대로 거창하게 조직하지 않고 몇 명의 학생들이 시작한 작은 스터디 그룹이 자연발생적 순환을 거치는 과정에서 그 수가 점점 팽창하리라는 ‘작은 겨자씨’의 순기능적 역할로 대변할 수 있을 겁니다.
따라서 기성작가 입장에서 보면, 한국천주교회의 전래 과정과 흡사하며 작품을 통한 교회정신의 구현이라는 관점에서 우리 미술인의 희망이며 미래라고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