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젊은이들 사이에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 사용이 급증함에 따라, SNS를 통한 복음 선포의 중요성 및 활용 방안에 대한 논의의 장이 마련됐다.
14~15일 양일간 필리핀 마리키나의 르네상스 호텔에서 제1회 가톨릭 소셜미디어 서밋(Summit)이 열렸다. 서밋은 필리핀 주교회의 산하 뉴미디어 및 청소년 청년 사목 관련 부서를 비롯해 미디어와 커뮤니케이션 관련 기구들이 공동으로 개최,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수단과 방법이 복음화에 기여하도록 모든 관련 단체와 개인들이 함께 모이는 연례 행사로 마련된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된 서밋에 참가한 전국 청년 단체장과 교구 공동체, 학교 및 기관 관계자 등 400여 명은 페이스북 등 소셜 네트워크 및 유튜브 같은 미디어 공유 서비스 등 각종 소셜미디어의 문제점과 장점을 진단하고, 복음 선포를 위한 활용 방안에 대해 모색했다.
행사에 참가한 마닐라교구 루이스 안토니오 태글 대주교는 소셜미디어 영성에 관한 기조연설을 통해 소셜 네트워크의 힘을 강조하며 “소셜미디어를 통한 영성 선포를 주저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소셜미디어 사용에서, 친구 수만 늘리는 데에 열을 올리는 경향에 대해 경계하며, ‘친구’의 의미를 성찰할 것을 주장했다. 그래야 소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다른 사람을 돌보고, 그들이 필요로 하는 것에 진심을 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태글 대주교는 “경제, 정치, 문화, 사회 그리고 종교적으로 분열된 현대 사회에서 소셜 커뮤니케이션은 정보 접근에 평등화를 이루는 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디지털 마케팅 전문가 카롤로 오플(carlo ople)은 10세 이상 1500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사용자 조사결과를 발표, 필리핀의 인터넷 사용자는 2009년 51에서 2011년 82로 증가했고, 특히 소셜 네트워크 사용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2800만 명 이상의 필리핀 사람들이 페이스북 계정을 갖고 있으며, 트위터 사용자만도 1400만 명 이상에 달하며 10대, 20대 순으로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성심전교회 소속 스테판 쿠요스 신부는 발표에서 “자신에게만 초점을 맞추지 말고 하느님의 말씀을 선포하기 위해 사진을 공유하고, 하느님에 대해 대화를 나눠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성경 관련 애플리케이션이나 예수 여정과 같은 게임 등의 콘텐츠 공유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소셜미디어 이용자들이 통찰력을 갖고 소셜미디어를 활용할 것을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