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종합】미국에서 어떤 종교에도 소속되지 않은 사람들의 수가 19로 거의 다섯 명 중 한 명이 아무런 종교에도 속해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비영리 조사기관인 PEW 리서치 센터가 최근 조사한 바에 의하면, 이러한 수치는 지금까지 조사된 것 중에 가장 낮은 것으로, 종교적 ‘무소속’에는 무신론과 불가지론이 모두 포함된다.
지금까지 세 가지 중요한 미국의 종교적 정체성 연구 조사를 수행했던 베리 코스민 연구원은 이러한 경향의 원인에 대해서, “젊은이들은 제도화된 종교의 권위에 저항적이고, 노인들은 종교의 정치화에 의해 관심을 잃었으며, 대부분의 사람들이 과거 어느 때보다도 신학에 관심이 없어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코스민은 지난 1900년 종교 무소속 인구가 미국 전체 인구의 6를 돌파했을 때 처음으로 ‘무소속’ 항목을 설문 조사의 응답 항목으로 넣었다. 2008년 조사 때까지는 무소속 인구가 15가량이었고, 2010년 실시된 또 다른 연구에서는 18를 넘어섰다.
한편, 2012년 미국-캐나다 연감에 의하면, 단일 종파로는 미국에서 가장 큰 규모인 로마 가톨릭교회, 남부 침례교회, 감리교와 루터교 등은 모두 신자 수가 정체 혹은 약간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19라는 수치는 PEW 연구 센터가 지난 한 해 동안 실시한 총 1만9377명에 대한 설문조사를 통해 나타난 것이다.
미국 듀크대학 ‘회학, 종교와 신성’ 학과의 마크 차베스 교수는 이들 종교적 무소속 인구 수는 인구학적 현황에 상당 부분 좌우된다고 말했다.
그에 의하면 종교적 무소속 인구 수의 감소에는 크게 두 가지 원인을 찾을 수 있는데, 하나는 아무 종교에도 속하지 않은 것으로 분류되는 사람들은 기형적으로 젊은 연령대에 속하고 미혼이며, 높은 교육 수준을 가지고 있으며 이들은 특히 낮은 출생률을 보인다는 점이다.
두 번째는 종교가 지배적인 영향력을 발휘하는 나라들, 즉 멕시코 등 가톨릭 국가에서 미국에서 유입되는 이민자들 중 종교인들의 수가 정부의 이민 정책이나 경제적인 상황에 따라서 크게 유동적이라는 점이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이 같은 경향의 가장 큰 요인은 이른바 ‘전환’으로, 2009년 종교와 공적 삶이라는 주제로 실시된 PEW의 조사에 의하면 미국 성인들의 10 이상이 성인이 된 후 자신이 속해 있던 종교 집단의 소속에서 벗어난다는 것이다.
차베스 교수는 아울러 주목해야 할 이러한 종교적 무소속의 또 다른 차원을 지적, “미국인들은 대개의 경우, 90가 어떤 식으로든 신에 대한 믿음을 고백하는데, 그것이 불과 십년 전에만 해도 99였다”며 “변화는 이미 오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