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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가톨릭 청소년, 인권·환경 논하다

국제가톨릭학생회 아시아회의, 가대 성신교정서… 13개국 120여 명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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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모자 어울리나요?"
IYCS 아시아회의에 참석한 청소년들이 자국을 대표하는 물품으로 작은 전시회를 열었다.
전시회를 둘러보던 서울대교구 조규만 주교가 중국 전통모자를 써보고 있다.
 

 
▲ IYCS 아시아회의에 참석한 청소년들이 개발과 보존을 주제로 진지하게 토론하고 있다.
 

6~15일 가톨릭대 성신교정에서 열린 국제가톨릭학생회(IYCS) 아시아회의에서는 연일 진지한 토론이 이어졌다. 회의에 참석한 아시아 13개국 청소년과 지도자 120여 명은 9박 10일간 아시아지역 인권과 환경문제를 논의하고 나름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참가자들은 토론에 앞서 7일, 다섯 팀으로 나뉘어 인권과 환경 관련 기관을 견학했다. 이들은 장애인인권침해예방센터, 장애인인권포럼, 학교폭력예방재단 등을 찾아 인권 침해 사례와 대처법 등을 배웠다. 일부는 이포보와 두물머리를 견학하며 환경보전과 개발의 가치를 고민했다. 이들은 모둠별 견학보고서를 작성해 장애인과 학교폭력, 환경보전 등을 주제로 발표하고 토론했다.

 아시아 청소년들은 한국과 비슷한 어려움에 처해있는 자국의 상황을 발표했다. 인도와 태국, 중국 청소년들은 "개발로 인해 농민들이 토지를 잃고 주거권이 침해되는 경우가 있다"며 공감을 표했다.

 중국 청소년들은 "중국은 토지 사막화가 급속하게 진행 중이라 많은 사람들이 걱정하고 있다"며 "늘어나는 인구가 살 곳을 마련하기 위해 산림을 파괴하고, 나무젓가락을 수출하느라 너무 많은 나무를 베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숲을 보호하기 위해 일회용 나무젓가락 사용을 자제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청소년들은 각 나라 발표내용을 기초로 아시아 국가가 공통으로 겪는 어려움을 이해했다. 또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지구를 사랑해야 한다는 것을 세상에 널리 전하고 △훼손된 자연을 회복하는 일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들은 이 사항들을 적극 실천할 것을 약속하며 이를 노래로 녹음했다.

 참가자들은 15일 폐막미사를 봉헌하고 2015년 차기 회의에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했다.

김은아 기자 euna@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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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2-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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