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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샤바(폴란드)=CNS】 오스트리아 빈대교구는 앞으로 10년 동안 교구 내 본당을 통합, 한 본당에 사제 3~5명이 상주하는 공동사목 체제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사제와 신자 수 감소에 따른 자구책으로, 현재 660여 개에 이르는 본당을 150개로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빈대교구장 크리스토퍼 쇤보른 추기경은 "이번 개편은 교구 200년 역사상 가장 큰 변화"라면서 "공동사목은 사제 부족난을 해결하고, 사제들이 함께 일함으로써 행정업무를 줄이는 한편 선교에 더 많은 시간을 쏟을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쇤보른 추기경은 이어 "새로운 체제는 사제와 평신도가 더 긴밀한 관계를 맺을 것을 요청한다"며 사제와 평신도 간 협력을 강조했다.
빈대교구 미하일 프룰러 대변인은 "본당 조직개편은 교구를 재정비하는 것이 아니라 신앙을 재점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빈대교구 사제단은 사회가 변함에 따라 교회환경도 변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