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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이여, 신앙의 근본을 재발견하라!] Youcat으로 묻고 답하기 <4>

제1권 무엇을 믿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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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하느님이 우리에게 말을 거실 때 우리는 어떻게 그분에게 응답할 수 있나요?

 ▶ 하느님께 응답한다는 것은 그분을 믿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가톨릭교회교리서」 142-149항)
 
 신앙을 가지려는 사람에게는 `듣는 마음`(1열왕 3,9)이 필요합니다. 하느님은 여러 방식으로 우리와 접촉할 길을 찾고 계십니다. 인간들 사이의 모든 만남이나 감동을 주는 모든 자연체험, 우연처럼 보이는 모든 일들, 모든 도전과 고통에 하느님이 우리에게 보내시는 숨은 메시지가 담겨 있습니다. 하느님은 또한 당신 말씀이나 양심의 소리를 통해 우리에게 훨씬 분명하게 말씀하십니다. 하느님은 마치 친구처럼 우리에게 말을 거십니다. 따라서 우리도 친구처럼 그분에게 응답하고 그분의 말을 믿으며 그분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그분을 더 잘 이해하는 방법을 배워 그분 뜻을 무조건 따라야 합니다.
 
 "너희가 겨자씨 한 알 만한 믿음이라도 있으면 이 산더러 `여기서 저기로 옮겨 가라.`하더라도 그대로 옮겨 갈 것이다. 너희가 못할 일은 하나도 없을 것이다"(마태 17,20).
 
21. 신앙이란 무엇인가요?
 
 ▶ 신앙은 알고 신뢰하는 것입니다. 신앙은 다음과 같은 일곱 특징을 지닙니다.
 ㆍ신앙은 순전히 하느님의 전적인 선물이며 우리가 진심으로 그것을 청할 때 얻게 됩니다.
 ㆍ신앙은 구원을 얻으려면 우리에게 반드시 필요한 초자연적 능력입니다.
 ㆍ인간이 하느님의 초대에 응할 때, 신앙에는 인간의 자유 의지와 명확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ㆍ예수님이 신앙을 보증하시기 때문에 신앙은 전적으로 확신할 만합니다.
 ㆍ신앙이 사랑으로 증명되지 않는다면 그 신앙은 불완전합니다.
 ㆍ우리가 하느님의 말씀을 더욱 주의깊게 경청하고 기도를 통해 그분과 살아있는 관계에 머문다면 신앙은 성장합니다.
 ㆍ신앙은 우리에게 하늘나라의 기쁨을 미리 맛보여줍니다. (153-165항, 179-180항, 183-184항)
 
 많은 사람들은 믿는 것만으로는 부족하기 때문에 알고 싶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믿는다`는 말에는 전혀 다른 두 가지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예를 들면 어떤 스카이다이버가 비행장 직원에게 이렇게 묻는다고 생각해 봅시다. "낙하산은 확실하게 접어 놓으셨나요?" 이에 대해 비행장 직원이 "아마 그럴 걸요"라고 성의없이 대답한다면 스카이다이버는 이 대답에 만족하지 못하고 확실하게 확인하고 싶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가 자기 친구에게 낙하산을 접어달라고 부탁한다면 같은 질문에 친구는 이렇게 대답할 것입니다. "물론이지. 내가 직접 접었으니까. 믿어도 돼!" 그러면 스카이다이버도 "그래, 널 믿어"라고 이야기할 것입니다. 이런 믿음은 앎을 훨씬 뛰어넘는 확신을 뜻합니다. 이러한 믿음이야말로 아브라함을 약속된 땅으로 이주하게 한 믿음이요, 순교자들을 죽음의 순간까지 견딜 수 있게 한 믿음이며 오늘날에도 여전히 박해받고 있는 그리스도교 신자들을 지탱해주는 믿음입니다.
 
 "한 분이신 하느님을 믿는다는 것은 세상의 사실들만으로는 아직 부족하다는 것을 안다는 것입니다. 한 분이신 하느님을 믿는다는 것은 인생이 의미가 있다는 것을 안다는 것입니다."(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 오스트리아 철학자)



[기사원문보기]
가톨릭평화신문  2012-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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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께서 우리를 이렇게 사랑하셨으니 우리도 서로 사랑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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