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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CNS】 이스라엘 정부와 하마스 지도부는 남부 이스라엘 주민들과 가자지구 주민들을 폭탄 더미 속으로 몰아넣은 폭력을 끝내기 위해 용기 있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윌리엄 쇼말리 예루살렘 보좌주교가 말했다.
쇼말리 주교는 16일 "폭력은 평화로 이어지지 않으면 더 많은 폭력을 낳을 뿐"이라며 "이 폭력의 악순환과 보복은 해결책이 아니며 이스라엘과 하마스 양측의 용기 있는 결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현 사태를 그대로 놔두면 보복의 악순환이 계속될 것이라며 폭력 중지를 위한 국제 사회의 개입을 촉구했다.
이에 앞서 예루살렘의 라틴 예법 교회 포우아드 트왈 총대주교는 사태 악화에 깊이 우려하면서 폭력으로는 이 위기를 결코 해결할 수 없다고 거듭 강조하고 국제 사회의 중재를 통한 해결을 촉구했다.
이번 사태는 10~14일 하마스 측이 발사한 로켓포 120발이 이스라엘 남부 지역에 떨어지고, 이스라엘이 이에 대응해 하마스 군부 지도자 아메드 자바리를 살해하면서 격화되기 시작했다. 19일 현재 팔레스타인인 90명 이상이 희생됐고 수백 명이 부상당했다. 이스라엘인도 3명이 희생됐다.
시온 에브로니 주 교황청 이스라엘 대사는 19일 "우리의 적은 하마스를 비롯한 테러리스트들이지 팔레스타인 주민이 아니다"며 이스라엘 공습으로 주민들이 희생된 데 대해 유감을 표시했다. 그는 이스라엘 정부가 폭격에 앞서 수만 통의 전화와 리플릿 등을 통해 가자지역 주민들에게 하마스 조직이 있는 건물에서 대피하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가자 지구 팔레스타인 주민들은 하마스뿐 아니라 가자 주민들 전체가 이스라엘에 반대하기에 이스라엘이 일반 주민들까지 폭격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스라엘 군은 지난 2008년 가자지구에 지상군을 투입해 1400명의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희생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