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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북당성당 북경올림픽 앞두고 변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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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가톨릭애국협회 북경대교구 서십고(西什庫 시슈쿠) 북당 성당. 1784년 한국교회 첫 영세자 이승훈(베드로 1756~1801년)이 그라몽 신부한테 세례를 받은 성당이다. 이처럼 한국교회와 깊은 인연을 맺고 있는 서십고 북당이 2008 북경올림픽을 앞두고 변신을 꿈꾸고 있다.
 북경시 인민정부가 올림픽을 맞아 전세계에서 몰려들 가톨릭신자들을 위해 1949년 중국내륙 공산화 당시 압수했던 주교관과 수도원 병원 고아원 부지 10만여평을 지난 8월 북경대교구 외사처에 돌려준 것. 교구 외사처는 이에 따라 시당국으로부터 돌려받은 부지에 성역화를 위한 대대적 청사진을 만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지난 8월 1860년 이전 신축 이후 보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낡을 대로 낡은 성당 전면부 도색과 보수작업에 들어가 올 성탄시기 이전에 공사를 마친다는 계획으로 개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같은 구상이 올림픽 이전에 완료되면 현재 북경 남당에서 주로 봉헌되는 외국인 미사를 북당에서도 지낼 수 있게 되고 올림픽 때엔 세계 각국에서 북경을 찾을 가톨릭신자들이 미사를 봉헌하기에 부족함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북당 성당 한 사제는 지난 10월29일 북경시에서 돌려받은 성당 왼쪽 부지에 대한 구체적 종합 개발 계획안은 현재 교구에서 세우고 있는 상황 이라면서 북당은 한국천주교회와도 무관하지 않은 만큼 한국교회와 신자들의 많은 기도 그리고 후원을 바란다 고 전했다.
 북당은 명말 청초 북경에 세워진 4개 성당 중 유일하게 본래 형태가 남아있는 성당으로 프랑스 출신 예수회 선교사 드 퐁타네 신부가 1703년 12월9일 강희제가 하사한 북경 서안문 밖 부지(현 중남해)에 신축 봉헌했다.

  구세주당 이라고도 불린 이 성당은 1827년 청조 도광제에 의해 몰수 훼손 폐쇄됐고 황궁(자금성) 영역을 넓힌 함풍제 집권 당시인 1860년 신앙의 자유가 다시 허용돼 서십고 대가로 성당건립부지를 옮겨 6년간 공사를 거쳐 원래 성당과 똑같은 형태에 더 큰 규모로 1887년 복원됐다.

 대륙 공산화 이후 1951년 재차 폐쇄돼 학교와 창고로 사용돼 왔으며 1980년대 등소평의 개혁개방정책에 따라 1985년 12월25일 애국회 성당으로 다시 문을 열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북경=오세택 기자 sebastiano@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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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4-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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