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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종교 · 시민단체 총기 규제 위한 공동 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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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기 소유 반대를 외치는 시민들이 12일 뉴욕 주 사라토가 스프링스의 시청 청사에서 열린 무기 전시회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워싱턴, 미국 CNS】잇따른 대규모 총기 사건의 원인인 무분별한 총기 소유를 막기 위해 미국의 종교 지도자들과 시민단체들이 단체 행동으로 나섰다.

특히 이들은 대형 담배 회사들에 대한 정부의 규제를 어느 정도 관철시킨 과거의 경험을 토대로 총기 소유 반대 운동에 나서, 상황에 따라서는 상당한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총기 폭력 방지를 위한 종교인 연합’의 빈센트 드마르코 사무국장은 총기 규제를 무산시키려는 총기회사의 재정적, 정치적 영향력을 국민들의, 특히 신앙적 신념에 바탕을 둔 정책과 전략으로 충분히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드마르코 국장은 종교인들의 힘을 통해 담배 회사들의 엄청난 로비력에 대응, 담배 광고에 대한 정부 규제와 어린이들의 건강 증진 재원 마련을 위한 새로운 담배 판매 세금 부과를 관철시킨 바 있다.

사실상 미국 여론은 최근의 충격적인 총기 사고에 따라 어떤 식으로든 총기 규제가 강화되어야 한다는데 모아지고 있다. 특히 여기에는 총기 구매 이유에 대한 강화된 조사, 반자동 공격 무기에 대한 판매 금지가 포함된다.

오바마 대통령의 총기 규제 관련 법안 제안이 좀더 세밀하게 다듬어지고 있던 지난 15일, 드마르코 국장은 의회에 보내는 편지를 발표했는데, 그리스도교는 물론 유대교, 이슬람, 시크교도 등 각 종교의 주요 지도자 50여 명이 대거 서명했다.

가톨릭에서는 미국 주교회의와 교회 내 기관 단체들, 남녀 수도장상연합회, 개별 수도회 등의 책임자들이 서명했다.

이들은 편지에서 최근 코네티컷 주 뉴타운의 초등학교에서 20명의 어린이들이 살해된 것은 물론 콜로라도 주 오로라, 아리조나 주 턱슨, 텍사스 주 포드 훗, 콜로라도 주 콜럼바인, 버지니아텍, 그리고 위스콘신 주 오크 크릭에 이르기까지 잇따른 총기 사고를 통해 볼 때, “우리는 더 이상 낭비할 시간이 없다”고 선언했다.

가톨릭보건연맹의 책임자 캐롤 키한 수녀는 병원의 응급실에서는 손쉬운 총기 소유로 인해 치명상을 입은 환자들을 자주 볼 수 있고, 갱단이 부상자를 병원에 떨어뜨리거나 병원 마당에서 보복 총격을 가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조 바이든 부통령은 오바마 대통령이 총기 규제를 위한 대통령령에 서명한 1월 16일 수주 전에 이들 종교 지도자들에게 총기 규제에 대한 자문을 요청하기도 했다.

백악관은 1월 9일 관련 자문회의를 마련했는데, 미국 주교회의 사회개발위원회 캐시 세일 여사는 “참석자들은 각자 자기 종교 안에서 이뤄지는 폭력 근절 노력에 대해 전해주었다”며 “총기 보유권 지지자들과 폭력 게임 제작자, 폭력 희생자, 교육자 등을 포함한 모든 참석자들과 함께 총기 보유 문제에 대해 윤리적인 접근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말했다.

바이든 부통령과 이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진 미국 주교회의 의장 티모시 돌런 추기경은 “미국 주교회의는 총기 보유에 대한 더 엄격한 규제를 위한 노력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늘날 영화, TV, 비디오게임 등 오락산업에서 만연한 폭력의 우상화와 함께 총기에 대한 무차별적 접근은 실로 죽음의 문화”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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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3-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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