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시티=CNS】 베네딕토 16세의 교황 재위 마지막 며칠 사이에 추기경 2명이 잇따라 선종했다.
벨기에 줄리앙 리에 추기경<사진>이 2월 23일 92살로 선종한 데 이어, 프랑스 투르대교구 명예 대주교 장 오노레 추기경도 2월 28일 92살로 선종했다.
베네딕토 16세는 교황청이 발표한 조의 전문에서 리에 추기경이 "대화의 정신으로" 지침없이 신앙의 증인 역할을 했다며 특히 종교사 분야 연구 활동을 통해 사람들에게 인간 삶에서 신앙의 핵심 역할을 인식하도록 도와줬다고 기렸다.
또 프랑스 투르대교구로 보낸 조의 전문에서 오노레 추기경이 가톨릭 교리교육을 통해 교회에 봉사한 성실한 목자였다면서 특히 「가톨릭교회교리서」 편찬에 탁월한 역량을 발휘했다고 기렸다.
벨기에 루뱅 가톨릭대학교 명예교수인 리에 추기경은 1920년 벨기에 푸케에서 태어나 1945년 사제품을 받았다. 대학에 종교역사센터를 세우고 동방연구소 소장을 지내는 등 종교 인류학 분야의 뛰어난 학자로 활약했으며 1991년에 은퇴했다. 고인은 2012년 교황 베네딕토 16세에 의해 추기경에 서임됐다.
1920년 생브리스엥코글레에서 출생한 오노레 추기경은 1943년 사제품을 받고 파리 가톨릭대학에서 학위를 취득했다. 프랑스 종교교육센터 소장을 역임하고 종교 교육 및 교리 교육에 관한 잡지를 발간하기도 한 그는 1972년 에브뢰교구장에 임명됐고, 1981년 투르대교구장에 서임됐다. 1997년에 은퇴한 고인은 2001년 추기경에 서임됐다.
추기경단은 207명으로 줄었고 이 가운데 새 교황 선출권을 가진 추기경은 117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