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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제 꿈나무들에게 희망 담아 격려

서울대교구 성소국, 서울 동성고 예비 신학생반 84명 장학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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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수정 대주교가 9일 동성고 예비신학생반 학생들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서울대교구 성소국(국장 고찬근 신부)는 9일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에서 예비신학생 장학금 수여식을 열고 서울 동성고 예비신학생반 학생 84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서울대교구는 예비신학생반 학생들에게 수업료의 절반 정도에 해당하는 장학금을 성적에 따라 차등 지급하고 있다.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대주교는 이날 수여식에 참석해 학생 한 명 한 명과 악수하며 격려했다. 예전까지 신입생 대표가 장학금을 받았지만, 올해는 전 학년 학생이 참석했다.

 염 대주교는 "사제직무는 사람들을 위해 나의 삶을 헌신하는 것이고, 이는 곧 하느님을 위해 사는 것"이라며 "하느님께서 내게 주신 보물을 갈고 닦는다는 마음으로 학업에 매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장학금을 받은 김민석(요한 세례자, 고3)군은 "염 대주교님께 장학금을 받아 더 감격스럽다"며 "학업과 기도생활에 충실히 임해 성소를 잘 가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자율형사립고 동성고는 2009년부터 예비신학생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배출된 첫 졸업생의 절반 이상(14명)이 신학대학에 진학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김은아 기자 euna@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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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3-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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