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7일
생명/생활/문화
전체기사 지난 연재 기사
퇴임 교사들과 교류·참신한 교재가 "비결"

교사 부족으로 어려움 겪던 왕십리본당, 우수 주일학교 선정된 이유?

폰트 작게 폰트 크게 인쇄 공유


 
▲ 왕십리본당 초등부 주일학교 어린이들이 신나는 율동으로 예수님 사랑을 노래하고 있다.
 
 
   서울 왕십리본당(주임 용하성 신부) 초등부 주일학교가 교사 수급난과 학생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에도 8지구(성동ㆍ광진구) 우수 주일학교로 선정돼 눈길을 끈다.

 본당 초등부 주일학교는 최근 서울대교구 8지구 주일학교 교감단모임에서 지구 우수 주일학교로 선정됐다. 교감단은 월례 회의를 비롯한 지구사 참여ㆍ기여도, 주일학교 활성화 정도를 고려해 매년 우수 주일학교를 선정하고 있다.

 왕십리본당 주일학교에는 어린이 50여 명과 교리교사 4명이 활동하고 있다. 이는 교적 내 어린이 수를 고려하면 매우 적은 숫자다. 이들을 보살필 교사도 부족해 고학년ㆍ저학년 반으로 나눠 수업을 진행하는 형편이다. 최근 몇몇 교사가 군입대 등으로 주일학교를 떠나 교사 부족난이 더 심해졌다.

 본당은 이러한 문제를 전직교사 모임을 통해 극복하고 있다. 퇴임 교사 모임을 꾸려 현직 교사단과 꾸준한 교류를 갖는 것이다. 퇴임 교사들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조언하고, 큰 행사가 열릴 때는 일손을 보태기도 한다. 때문에 신입 교사도 업무 부담을 덜고, 체계적으로 주일학교를 이끌어갈 수 있다.

 본당의 또 다른 자랑거리는 참신한 교재다. 교사가 직접 일러스트나 스티커를 제작해 어린이들 흥미를 끄는 것이다. 구약성경 내용을 바탕으로 짧은 동화를 제작해 자칫 지루하기 쉬운 교리시간에 재미를 더하는 식이다.

 주일학교 교감 곽진주(스콜라스티카, 26)씨는 "요즘 어린이들은 똑똑해서 새로운 사실을 배우고자 하는 욕구도 크다"며 "교사들이 정성들여 교구(敎具)를 제작해 아이들 시선을 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인근 대학 가톨릭학생회 청년들을 대상으로 교사를 확보해 주일학교 활성화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아 기자 euna@pbc.co.kr



[기사원문보기]
가톨릭평화신문  2013-04-14

관련뉴스

말씀사탕2024. 6. 27

1코린 13장 6절
사랑은 불의에 기뻐하지 않고 진실을 두고 함께 기뻐합니다.
  • QUICK MENU

  • 성경
  • 기도문
  • 소리주보

  • 카톨릭성가
  • 카톨릭대사전
  • 성무일도

  • 성경쓰기
  • 7성사
  • 가톨릭성인


GoodNews Copyright ⓒ 1998
천주교 서울대교구 · 가톨릭굿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