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최근 템플턴상 수상자로 선정된 데스몬드 투투 대주교.
그는 현대 사회에서 인간성과 인권의 수호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
【웨스트콘쇼켄, 미국 CNS】성공회 소속 데스몬드 투투 대주교가 2013년 템플턴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주최측은 투투 대주교가 자신의 고국인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전세계에 걸쳐 사랑과 이해의 이상을 증진했다고 수상자 선정 이유를 밝혔다.
템플턴상을 시상하는 존 템플턴 재단은 4일 투투 대주교 선정 소식을 발표하면서 그는 “모든 인류가 하느님의 모상대로 창조됐다는 신학적 개념을 오직 다른 사람들을 통해서만 인간은 그 참된 인간성에 도달할 수 있다는 아프리카의 전통적 신념을 의미하는 ‘우분투’(Ubuntu)의 개념과 결합시켰다”고 평가했다.
시상식은 오는 5월 21일 영국 런던에서 열리며, 170만 달러에 달하는 상금이 수상자에게 주어진다.
재단이사장인 존 M. 템플턴은 “하느님 모상이라는 보편적 개념을 실현함으로써 투투 대주교는 우리 각자 안에 내재한 인간성이 모든 사람들 사이의 인간성을 한데 묶어줄 수 있는지를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올해 81세의 투투 대주교는 70년대에 남아공의 인종 차별 정책(아파르트헤이트)에 맞서 싸운 것으로 유명해졌다. 이 아파르트헤이트 정책이 불식된 뒤, 그는 남아공의 진리와 화해위원회 의장을 맡아 고백, 용서와 화해를 통해 민주주의적 통치로 나아가는 길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