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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생들의 쉼터, 청년인재지원센터 개소

서울 관악구 대학동 고시원 밀집지역 위치… 진로개발 교육·심리 상담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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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규만 주교가 미사 중 청년들이 봉헌한 초에 불을 밝히고 있다.

   `고시생들의 쉼터` 청년인재지원센터(대표 전대홍)가 13일 서울 관악구 대학동 1516-4에서 조규만(서울대교구 서서울지역 교구장 대리) 주교 주례로 축복식을 갖고 문을 열었다.

 이른바 `신림동 고시촌`이라 불리는 고시원 밀집구역 입구에 있는 청년인재지원센터는 △진로개발 교육 △취업정보 제공 △명사 특강 △심리 상담 △신심 모임 등을 마련해 공부에 지친 고시생들에게 활력을 불어넣어줄 계획이다.

 신림동 일대에서 공부하고 있는 고시생들은 2만 5000여 명으로 추정된다. 고시생들은 `이번에는 꼭 합격해야 한다`는 중압감과 미래에 대한 불안감, 외로움,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고시생들은 계속 낙방해도 그동안의 노력이 아까워 쉽사리 공부를 접지 못한다. 취직을 하려 해도 많은 나이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다. 고시 외에는 다른 선택을 할 수가 없는 상황에 놓여 있다.

 변호사 등 각계각층 전문가 100여 명의 자원봉사로 운영되는 청년인재지원센터는 다른 진로를 찾는 청년들에게 취업교육과 직업상담을 실시하고 외부 전문기관과 연계해 다양한 취업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공부에 대한 중압감으로 고민하고 있는 청년들에게는 심리상담을 통해 자신감을 회복시켜줄 계획이다.

 또 성경 공부 및 소공동체 모임, 기도모임과 같은 신심모임과 다양한 동호회를 운영해 청년들이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삼성산본당 이철학 주임신부가 청년들을 지도한다.

 개소 미사를 주례한 조 주교는 "청년들이 청년지원센터를 잘 활용해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로 성장했으면 한다"면서 "청년들이 시험에만 연연하지 말고 공부 자체에서 즐거움을 얻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센터 운영위원장 양범(아우구스티노) 변호사는 "고시촌에서 공부하는 청년들은 많은 재능을 갖고 있는 우리 사회의 귀중한 인재들"이라며 "청년인재지원센터가 고시생들 사회 진출에 디딤돌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 02-875-3217

임영선 기자 hellomrlim@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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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3-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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