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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종합】 프랑스 의회가 4월 23일 동성결혼 허용 법안을 가결하자, 프랑스 가톨릭 지도자들은 이 조치가 유럽 전역에 미칠 영향을 크게 우려하며 강하게 반대했다.
프랑스 가톨릭가정연합 앙투안느 레나르 회장은 "우리는 이 형편없는 법에 반대한다"며 "이번 결정으로 많은 유럽 국가가 동성결혼을 필수사항으로 여기지 않을까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레나르 회장은 "프랑스 가톨릭가정연합은 이 법을 헌법재판소에 제소할 것"이라면서 "올랑드 대통령이 최종 서명하지 못하도록 막겠다"고 말했다.
프랑스 주교회의도 동성결혼 허용 법안에 깊은 유감을 표명하며 남녀 결합으로 이뤄지는 전통적 혼인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