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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톨릭출판사협의회(회장 김수영 신부)는 19~2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3 서울국제도서전에 참가한다.
가톨릭출판사, 바오로딸, 분도출판사, 생활성서, 성바오로, 성서와함께 등 협의회 회원 출판사 6곳과 서울ㆍ수원ㆍ인천 가톨릭대출판부, 한국교회사연구소가 함께한다. 매년 열리는 서울국제도서전에 가톨릭계 출판사가 협의회 이름으로 가톨릭도서 부스를 공동으로 차려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은 각 출판사가 개별 참가했다.
협의회는 가톨릭 도서 부스 주제를 `책, 사람 그리고 하느님-책을 통한 소통`으로 정했다. 출판사별로 부스 공간을 나누지 않고 영성ㆍ심리, 기도ㆍ묵상, 성경, 성인전, 문학, 아동 등 6개 분야로 나눠 관람객들이 각 출판사에서 나온 책을 분야별로 다양하게 접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6개 분야에 들지 않더라도 출판사를 대표하는 주요 도서들도 전시, 판매한다.
이 밖에도 미디어관을 운영해 가톨릭교회가 제작한 DVD, 음반 등 영상물을 소개하며 상담, 성경쓰기, 성화 퍼즐맞추기 등 체험 공간도 마련한다. 협의회는 이번 도서전 참가가 가톨릭교회 출판 현황과 성과를 일반인에게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협의회 회장 김수영(분도출판사 사장) 신부는 "서울국제도서전이 선교의 작은 씨앗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가톨릭 고유의 정신을 책을 통해 알릴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협의회는 도서전에서 판매한 수익금 전액을 다문화 가정을 위해 쓸 예정이다. 수익금으로 대구가톨릭근로자회관, 광산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 성빈센트다문화가정센터, 성가누리, 루이즈의 집에 한국어 교재와 책을 선물한다.
한편 협의회는 저자와의 만남 행사로 홍성남(서울대교구 영성생활상담소장) 신부를 초청했다. 속 시원한 상담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홍 신부는 22일 오후 6시 행사장 이벤트B홀에서 `자기 마음 돌보기`를 주제로 강의한다.
도서전 관람을 원하는 이들은 10일까지 서울국제도서전 누리방(www.sibf.or.kr)을 통해 관람객 사전 등록을 하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사전 등록이 아닌 일반 입장료는 일반 3000원, 초ㆍ중ㆍ고ㆍ대학생 1000원이다.
박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