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필리핀 민다나오 섬에 있는 광산에서 한 소년이 목재를 운반하고 있다. 교황은 ‘세계 아동 노동 반대의 날’을 맞아 국제 기구들이 보다 효과적인 방법으로 아동 착취와 학대를 막아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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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 CNS】“전 세계 수억 명의 어린이들이 ‘비참한 노예상태’에서 노동을 강요받고 있습니다.”
교황 프란치스코는 12일 ‘세계 아동 노동 반대의 날’을 맞아 일반알현에 참석한 신자들에게 “소년, 소녀들이 위험하고 학대받는 노동 환경에서 착취를 당하고 있는 상황을 국제 기구들이 효과적인 수단으로 막기를 희망한다”며 “아동노동 고용주들은 신나게 뛰어 놀 아이들을 노예로 만들고 있는데 이것은 재앙”이라고 말했다.
세계 아동 노동 반대의 날을 후원하고 있는 ‘국제노동기구’ 발표에 따르면 현재 청소, 다림질, 요리나 다른 아이 또는 노인을 돌보는 일 등 가내 노동에만 약 1050만 명의 어린이들이 종사하고 있다.
국제노동기구는 아동노동자들이 가족과 사회로부터 격리돼 고용주에게 절대적으로 의존할 수밖에 없는 경우가 많아 상업적, 성적인 착취에 노출돼 있다고 설명했다.
교황은 “특히 가난한 나라에서 수많은 어린이들이 희망을 질식당한 채 살아간다는 것은 통탄할 일”이라고 안타까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