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마다친 주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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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종합】중국 상하이교구 마다친 보좌주교(사진)가 중국 당국에 의해 감금된 지 지난 7일로 1년이 되는 가운데 마다친 주교를 위해 기도하고 지지를 보내는 가톨릭신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아시아뉴스가 전한 바에 의하면, 지난 12개월 동안 마다친 주교가 중국 애국회에 의해 침묵을 강요당하고 외부 출입이 금지되면서 중국교회에 전 세계인의 관심과 지지가 커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마 주교가 보여 준 교황에 대한 충성과 용기가 중국 안팎의 가톨릭신자들을 결속시키고 그들에게 힘과 희망을 주고 있다.
마 주교는 지난해 7월 7일 자신의 주교 서품식에서 중국 정부가 통제하는 애국회를 떠나겠다고 공식 선언했고, 중국 당국은 셔샨신학교에 마 주교를 감금한 데 이어 패용 십자가 등 주교를 상징하는 휘장 착용도 금지했다. 마 주교를 지지하는 신학생과 수녀에 대해서도 불리한 조치가 내려졌다.
중국 주교회의와 애국회는 이에 그치지 않고 지난해 12월 경 마 주교를 주교직에서 독자적으로 해임했다. 중국 주교회의는 교황의 인가를 받지 않았을 뿐더러 전 세계 어떤 주교회의도 독자적으로 주교를 임명하거나 해임할 수 없으므로 마 주교 해임은 명백한 불법행위에 해당한다.
마 주교가 현재도 셔샨신학교에 감금돼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상하이의 한 소식통이 아시아뉴스에 알려온 바에 의하면 마 주교는 셔샨신학교에서 상하이 모처로 옮겨진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 소식통은 상하이교구 진 루셴 주교가 선종한 올 4월 27일이나 순례객들이 셔샨에 모이는 5월 전에 마 주교가 셔샨신학교를 떠나 상하이의 한 사회주의 연구시설에서 연구를 강요받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마 주교가 베이징으로 갔을 것이란 일각의 추측도 제기된다.
상하이교구 한 신자는 “우리는 마 주교를 몹시 그리워하고 있다”며 “프란치스코 교황께서 가르치신 대로 인내심을 갖고 기다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