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세계청년대회에 앞서 홍콩의 한 성당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중국 청년 대표단(사진제공 UC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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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UCAN】중국 청년들이 처음으로 세계청년대회에 참가했다.
중국 10개 교구에서 모인 16명의 청년들은 23~28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세계청년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17일 홍콩에 집결, 19일부터 일정을 소화했다.
청년 대표단 조직자인 엘리자베스 장씨는 “중국교회가 청년 대표단을 꾸려 세계청년대회에 참가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1995년 필리핀 마닐라 세계청년대회에 참석한 중국 공식 대표단은 당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집전하는 환영 미사도 봉헌하지 못한 채 대만의 국기 게양을 놓고 다툼이 벌어져 철수하고 말았다”고 말했다.
이번 참가는 홍콩교구 선교 단체와 청년회의 지원을 받아 가능했다.
중국 대표단 16명은 개인 또는 지역 교구 주교 추천으로 웹사이트 등록을 통해 선발됐다. 엘리자베스 장씨는 대표단에 대해 “우리는 스스로를 ‘친교 그룹’이라고 부르는데, 지하교회와 애국회 소속이 서로 조화롭게 어울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장씨는 지난 2008년 시드니 세계청년대회에 개인적으로 참가했을 때, 교황 환영 미사에서 중국과 대만 국기 모두가 보이지 않아 당황했었다는 것과 2011년 마드리드 대회에 청년 대표단을 보내고 싶었지만 준비와 후원 부족으로 실패했다는 경험도 소개했다.
청년 대표단과 함께 브라질 세계청년대회에 참가한 샨시지목구 자오 신부는 “신학생 시절부터 세계청년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오랜 시간을 기다렸고 마침내 꿈을 이뤘다”고 감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