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 이스라엘 CNS】이스라엘 고고학자들이 11세기 십자군시대 예루살렘에 있었던 병원을 복원하고 있다. 복원과 발굴이 병행되고 있는 병원은 조사결과 약 3.7에이커 넓이에 2000병상을 갖춘 지금의 대형 종합병원에 맞먹는 규모다.
고고학자들은 라틴어로 작성된 문서를 해독해 병원이 ‘자선 종교단원’으로 불리던 요한 세례자를 따르던 수도자들에 의해 운영됐으며 신앙과 관계없이 병원을 찾았던 사람들을 치료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병원 자리는 13년 전까지 과일과 채소 시장으로 쓰였고 토지의 소유주인 이슬람 신탁회사가 그 자리에 식당을 짓기로 결정할 때까지 최근 10년 이상 출입할 수 없었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건축법에 따라 관광청 당국이 사전 발굴 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십자군시대 유물이 발견돼 병원을 복원하게 된 것이다.
고고학자들은 병원 자리에서 발견된 낙타와 말의 뼈를 근거로 십자군시대 병원이 환자 이송 서비스를 제공한 인류 역사상 최초의 병원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학자들은 문헌 조사를 통해 이 병원이 1457년 발생한 지진에 의해 붕괴된 후 줄곧 폐허로 남아 있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