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시티=외신종합】 10일 개막한 제48차 과달라하라 세계성체대회가 17일 멕시코 과달라하라 할리스꼬 스타디움에서 교황특사 요제프 톰코 추기경 주례의 폐막미사로 막을 내렸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바티칸에서 위성영상을 통해 보낸 대회 폐막 메시지에서 이번 성체대회의 주제인 새 천년기의 빛이며 생명인 성찬례 는 성체성사의 신비 그 자체뿐 아니라 우리 시대의 문제에 대해서도 생각하도록 해준다 면서 성체성사는 빛이며 우리 인간의 마음은 빛을 필요로 한다 고 밝혔다.
교황은 그리스도교 공동체가 성찬례를 거행하거나 성체조배를 할 때 성체성사의 깊은 의미를 이해하고 알기를 바란다면서 이는 약자를 위해 봉사하는 일뿐 아니라 선교와 친교 정신을 북돋는 것까지 포함한다고 말했다.
교황은 이날 스페인어로 폐막 메시지를 발표했으며 교황의 말이 끝날 때마다 과달라하라 할리스꼬 스타디움을 가득 메운 6만5000여명 신자들은 하얀 기와 손수건을 흔들며 환호했다.
교황은 또 2008년 제49차 세계성체대회는 캐나다 퀘벡에서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전 세계에서 온 신자들은 지난 10일 개막미사를 시작으로 8일 동안 성체성사와 관련한 세미나와 강연 성체조배 교리교육 성체행렬 등 다양한 전례와 행사에 참례했다. 이번 대회에는 각 대륙에서 추기경 35명 주교 250여명이 함께 했다.
전통적 가톨릭 도시이며 순교의 얼이 새겨진 과달라하라 시내에서는 대회가 열리는 동안 거리 창문마다 교황 얼굴이 새겨진 깃발과 성체대회 깃발이 걸려 세계성체대회 축제 분위기를 한껏 살렸다. 또 매년 10월12일 과달라하라시가 펼치는 사포판 성모상 행렬 행사에는 200만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