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필리핀 불라칸 주민들이 나무배를 타고 마을을 벗어나고 있다. 【C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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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닐라(필리핀)=CNS】 필리핀이 장마와 태풍 짜미의 영향으로 물에 잠겼다. 필리핀 당국은 8월 21일 홍수로 수도 마닐라의 60 이상이 물에 잠기고 사망자가 8명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이재민은 6만여 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물에 잠기지 않은 성당과 가톨릭계 학교, 기관들은 이재민들에게 숙소를 제공하며 피해 수습에 발 벗고 나섰다. 미국 주교회의 가톨릭구제회(CRS) 조 커리 필리핀 대표는 "임시 대피소마다 이재민들로 넘쳐나고 있다"며 "모든 물자가 부족한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필리핀 카리타스는 임시 대피소에 깔개와 이불, 위생용품을 나눠주며 긴급구호에 매진하고 있지만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이재민을 감당키엔 역부족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필리핀 가톨릭교회에 전보를 보내 "하느님 자비가 함께하길 기도하겠다"며 필리핀 국민에게 위로를 전했다. 마닐라대교구장 루이스 안토니오 타글레 추기경은 "우리 모두 서로 도와가며 위기를 극복해가자"며 "우리가 더 협력해 고통받는 이들에게 사랑을 전해줘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