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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샤바(폴란드)=CNS】 우크라이나 가톨릭교회는 유럽연합이 우크라이나의 유럽연합 가입 조건으로 동성애 자유를 확대하라고 한 요구에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유럽연합은 최근 우크라이나가 동성애를 선전하거나 알리는 것을 금지한 새 법안을 채택한 것을 두고 새 법안이 유럽인권조약에 어긋난다고 지적한 바 있다.
우크라이나 가톨릭교회 대변인 이호르 야트시브 신부는 "동성애자들이 신앙생활을 하는 데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면서 "유럽연합 가입을 위해 특별히 동성애자를 위한 정책 변화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우크라이나 키예프-할리치대교구장 스비아토슬라프 셰브추크 대주교 역시 "유럽의 번영을 얻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선택하는 것은 실수"라고 말하며 유럽연합의 요구를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