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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종합】최근 미국에서 영어-중국어 병렬번역 구약성경이 출간돼 미국 내 중국계 미국인에 대한 선교가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구약 병렬번역은 성경연구 그룹인 비영리단체 ‘바이블 비전’(Bible Vision)의 중국인 자원자들이 출판했다.
미국 주교회의 아시아태평양제도위원회 위원장 랜돌프 칼보 주교는 “영어-중국어 구약성경 출간은 중국계 미국인 신자들의 계속된 노력과 신앙 성숙의 결과를 보여주는 것으로 전 세계 교회가 중국교회 발전의 역사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리라 기대한다”며 “신앙의 해에 우리가 소망했던 것 중 하나가 중국인 신자 수가 증가하고 그들의 자녀들이 예수님과 하느님 말씀을 전파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영어-중국어 신약성경은 지난 2009년 나와 이번에 구약 번역본이 출간됨으로써 미국 내 중국계 가톨릭신자들은 영어-중국어 완역본 성경을 갖게 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최초의 중국어 성경은 복자 가브리엘 알레그라 신부가 40년에 걸쳐 번역해 1968년 첫 출판한 바 있다.
미국 시카고 로욜라대학교는 영어-중국어 병렬번역 성경 출간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4~6일 ‘국제화시대의 미국 가톨릭교회와 중국’이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해 중국 가톨릭교회의 현황과 도전 과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중국계 미국인은 미국에서 아시아 출신으로는 가장 큰 인구를 이루고 있으며 그 중 가톨릭 신자는 34만860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