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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CNS】 미국 캘리포니아주 정부가 최근 의사가 아닌 비전문가들에게도 낙태 시술을 허용하는 법안을 통과시키자 미국 가톨릭교회가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제리 브라운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최근 전문적인 훈련을 마친 간호사나 자격을 보유한 조산사, 의사 보조사들에게 임신 초기 3개월에서 진행하는 특정 형태의 낙태 시술을 허용하는 법을 통과시켰으며, 아울러 일차의료기관에서 낙태시술을 하도록 하는 기존 규제 법안을 폐지시켰다.
이에 로스앤젤레스대교구 제럴드 윌커슨 보좌주교는 9일 성명을 통해 "낙태가 위법이 될 때까지 반대하고 나설 것"이라면서 "비전문가가 행하는 낙태 시술에는 가난한 이들이 몰려들고, 가진 이들은 더 나은 의술을 가진 의사를 찾아 나서는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