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으로 집을 잃은 필리핀 보홀섬 주민들이 무너진 성당 잔해를 안타깝게 바라보고 있다. 지난 15일 필리핀 세부섬과 보홀섬 일대에선 진도 7.1 규모의 강력한 지진이 일어나 200여 명이 숨지고 600여 명이 다쳤다. 이후 여진이 계속된 가운데 21일에도 진도 5.4 규모의 지진이 발생해 피해가 점차 커지고 있다. 특히 필리핀에서 가장 오래된 미노레 데 산토 니노 대성당도 일부 무너졌다. 필리핀교회는 지진 피해자를 위한 임시 거주지를 마련하는 등 피해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마닐라(필리핀)=C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