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달라하라(멕시코)=외신종합】 새 천년기의 빛이며 생명인 성찬례 를 주제로 한 제48차 과달라하라 세계성체대회가 10일 할리스꼬 스타디움에서 교황 특사이자 교황청 세계성체대회위원회 위원장 요제프 톰코 추기경을 비롯한 교황 사절단과 주교 사제들이 공동집전하는 장엄미사로 공식 개막했다.
6만5000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봉헌된 이날 개막미사에서 요제프 톰코 추기경은 성체성사가 무엇인지 가 아니라 성체성사가 누구인지 에 대한 물음을 생각해봐야 한다 고 강조했다. 톰코 추기경은 성체성사의 신비를 생활화하는 것은 전쟁의 어두운 그림자에 의해 흔들리고 있는 이 세계에 필요하다 면서 특히 세계에서는 혼인 가정 인간생명이 위협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미사는 스페인어를 비롯해 영어 독일어 불어 등으로 진행됐으며 6개 대륙 80여개국에서 온 추기경 35명 주교 250여명 사제 수백명과 신자들이 참석했다. 한국교회 대표로는 장봉훈(청주교구장) 주교를 단장으로 지도 사제단과 신자 등 80여명이 참가했다.
이 자리에 참석하지 못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이날 교황청에서 정오 삼종기도를 바치기 전 제48차 세계성체대회의 개막을 알리면서 성체성사의 해 가 시작하는 중요한 이번 세계성체대회에 영적으로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황은 개막에 앞서 발표한 교서 「주님 저희와 함께 머무르십시오」를 언급하며 주님 저희와 함께 머무르십시오 란 기도가 모든 그리스도교 공동체에 울러퍼지길 바라며 이 기도를 통해 성체 속에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가 계심을 인식하고 모든 신자들이 자선으로 주님을 증거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세계성체대회는 개막미사 이후 성체성사와 관련 주제로 세미나와 강연 성체조배 공통교리교육 등 다양한 전례와 외부행사로 이어졌다. 대회는 17일 장엄미사로 폐막하며 같은 시각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바티칸에서 성체성사의 해 공식 개막 미사를 주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