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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종합】 폴란드 우즈대교구장 마렉 제드라세프스키 대주교는 10월 31일 교구민에게 보낸 사목 편지에서 "핼러윈데이는 가톨릭교회 가르침에 어긋나는 축제"라면서 신자들이 핼러윈 행사에 재미로라도 참여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제드라세프스키 대주교는 "핼러윈 행사는 사탄의 이미지와 연결시켜 공포와 두려움을 조장하는 지극히 반그리스도교적 문화이기에 부모와 교사는 자녀와 학생을 잘 지도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1989년 공산주의 체제가 무너진 뒤 폴란드에 서구 문화가 유입되면서 핼러윈데이가 퍼졌다"면서 "가톨릭교회는 하느님을 찬미하고 기리는 모든 성인 대축일과 위령의 날이라는 오랜 전통을 지니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위령의 날을 맞아 "제2차 세계대전 중 나치수용소에서 죽어간 2만 명의 젊은이들을 기억하자"고도 했다.
한편 멕시코 아과스칼리엔테스교구장 호세 마리아 델라 토레 마틴 주교는 지역 신문과 인터뷰에서 "가톨릭교회는 핼러윈데이보다 모든 성인 대축일과 위령의 날을 기념하고 있다"면서 "가톨릭 신자들은 자녀와 함께 죽은 이들을 기억하며 지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 "기업들은 이날 가면과 의상, 사탕 판매에 열을 올린다"며 상업주의에 물든 핼러윈데이 행사를 비판했다.
유럽과 미주 지역에서는 11월 1일 모든 성인 대축일 전날을 핼러윈데이로 지내고 있다. 사람들은 이날 귀신과 악마 복장을 하며 축제를 즐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