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내전을 피해 고향을 떠난 한 소년이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보상고아교구 소유 건물에서 뛰어놀고 있다.
교구 측에 의하면, 무려 3만5000여 명 이상의 난민들이 현재 교구청 내에 피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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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미국 CNS】무려 3만5000여 명의 난민들이 40에이커 정도 되는 넓이의 교구청 땅 안에 몸을 피해 있다고 중앙아프리카 보상고아교구장 농고 아지악비아 주교가 최근 밝혔다.
미국을 방문 중인 아지악비아 주교는 미국의 가톨릭계 통신사인 CNS와의 회견에서 이같이 설명하고, “교구 신부님들이 자신들의 방을 이들 피난민들과 함께 사용한다”며 소신학교는 쉼터로 사용되고 있지만 사목센터 건물들은 파괴됐다고 말했다.
피난민들은 지난 9월 8일부터 이슬람 반군들의 폭력을 피해 도망치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은 전체의 85가 그리스도교이고 이슬람은 12에 불과하다.
현재 교구청 안에 몸을 피한 사람들은 대부분 여성과 아이들이고, 반군의 공격 대상이 되지 않도록 남성들은 이곳에 머무르지 않고 있다.
교구장 아지악비아 주교는 여성들은 강간과 폭력의 위험 때문에 쉼터를 떠나 농장으로 가서 수확을 하기가 어려운 형편인데, 현재 식량이 바닥나고 있고, 다음 수확은 5월이 지나야 하기 때문에 식량 부족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주교는 특히 최근 들어 곳곳에서 반군들의 공격 소식이 전해지면서, 사람들이 교구청 안으로 더 많이 모여들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