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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시와 그림] 자 리

시와 그림: 김요한(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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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살아 있는 것들은

모두가 자기 자리가 있습니다.


산도 나무도

새들도 꽃들도

저마다 길이 있고 꿈이 있습니다.


그러면 친구여,

우리들의 자리는 어디입니까?


하느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다

 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많은 열매를 맺는다"(요한 15,5).



[기사원문보기]
가톨릭평화신문  2013-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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