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그림: 김요한(시인)
살아 있는 것들은
모두가 자기 자리가 있습니다.
산도 나무도
새들도 꽃들도
저마다 길이 있고 꿈이 있습니다.
그러면 친구여,
우리들의 자리는 어디입니까?
하느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다
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많은 열매를 맺는다"(요한 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