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시티=외신종합】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3일 교황청 성 베드로 광장에서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가의 마지막 황제 카를 1세(1887~1922)와 영화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의 원작자인 안나 카타리나 엠메리크 수녀(1774~1824) 등 모두 5위의 시복식을 거행했다. 이로써 요한 바오로 2세는 재위기간 중 1338위를 시복 482위를 시성했다.
측근들의 도움을 받아 시복식을 집전한 교황은 강론을 통해 하느님을 드러내는 것은 우리에게 영원한 안정을 가져다 주고 지상의 여정에서 영원으로 가는 지평선을 열어준다고 강조하고 복자품에 오른 복음의 충실한 종들 은 결코 꺼지지 않는 불빛인 하느님 말씀이 인도하는 데로 따랐다고 말했다.
교황은 오스트리아 카를 1세를 평화의 친구 라고 칭하고 모든 정치적 행동과 결정을 그리스도의 뜻에 따른 카를 1세는 현대 정치인들에게 귀감이 된다고 강조했다. 또 엠메리크 수녀는 예수 그리스도 수난의 고통을 직접 체험했으며 그런 그녀의 고통과 체험이 가난한 사람과 부자 교육받은 사람들과 받지 못한 사람들 등을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이끌었다고 말했다.
시복식에서는 이밖에도 트라피스트회 수사 요제프 마리 까상 신부(1878~1903 프랑스) 마리아 루도비카 데 안젤리스 수녀(1880~1962 이탈리아) 성체수녀회 창립자 피에르 비느 신부(1670~1740 프랑스)가 복자품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