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은 돈을 주지 않았습니다.
재산도 주지 않았고
권세나 명예도 주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하느님을 알면
세상이 보였습니다.
하늘이 보이고 땅이 보이고
해는 왜 날마다 떠오르며
꽃들은 왜 피고 지는지,
그리고 강물은 왜 끝없이 흘러가며
사람들은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지
삶이 보이고 길이 보였습니다.
하느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보라! 내가 문 앞에 서서
문을 두드리고 있다.
누구든지 내 목소리를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의 집에 들어가 그와 함께 먹고
그 사람도 나와 함께 먹을 것이다"(묵시 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