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불평등 주제 대화할 것”
【외신종합】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3월 27일 교황청으로 교황 프란치스코를 예방한다고 1월 21일 백악관이 발표했다. 교황청도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오는 3월 두 번째 교황청 방문에서 교황과 처음으로 만나게 된다. 지난해 3월 교황의 즉위식에 참석하기 위해 교황청을 방문했지만 교황을 알현하지는 못했다.
백악관은 오바마 대통령이 네덜란드와 벨기에, 이탈리아 순방의 한 일정으로 교황청을 방문하는 것이라며 “교황과 공통의 관심사인 가난과 점점 커져가는 불평등에 대해 대화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1월 14일 시리아 사태 등을 논의하기 위해 교황청을 방문, 교황청 국무원장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과 만난 후 기자들에게 “교황께서는 오바마 대통령이 교황청을 방문하기를 기대하고 있고 오바마 대통령 역시 교황을 알현하고 싶어한다”고 말한 바 있다.
교황청 대변인 페데리코 롬바르디 신부는 파롤린 추기경과 케리 미 국무장관의 회담 결과에 대해 “미국 주교단의 주요 관심사인 건강보험 개혁안과 그와 관련된 종교의 자유가 핵심 논제로, 특히 오바마 행정부와 가톨릭교회 사이에 가장 큰 긴장이 야기되고 있는 피임 규정이 논란이 됐다”고 설명했다. 롬바르디 신부의 설명은 오는 3월 교황과 오바마 대통령의 만남에서도 교회와 미국 행정부 사이의 이견이 존속할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