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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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시와 그림] 초 대 장

시와 그림: 김요한(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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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사랑한 사람들의

 이름을 적으십시오.

 그러나 나를 미워한 사람들의

 이름도 적으십시오.



 나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이름을 적으십시오.

 그러나 나를 싫어하는 사람들의

 이름도 적으십시오.


 나를 행복하게 해준 사람들의

 이름을 적으십시오.

 그러나 나를 블행하게 한 사람들의

 이름도 적으십시오.


 그리고 친구여,

 오늘밤 그 사람들을 모두 초대하십시오.

 그래서 감사하며 대접하십시오.

 왜냐하면 그들이 바로

 나의 인생을 만들어준

 고마운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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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4-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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