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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가치 고양, 교회가 앞장

교황, 20~21일 전 세계 추기경 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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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시티=CNS】 프란치스코 교황은 2월 20일 "가정사목에 대한 교회의 접근은 지성적이고 용기를 주는 것이어야 하며 또한 사랑에 가득찬 것이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교황은 이날부터 이틀간 바티칸 시노드홀에서 열린 전 세계 추기경 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오늘날 가정이 무시를 받고 또 홀대받고 있지만, 인간 실존의 위대함 속에서 바라본 가정과 혼인의 아름다움은 지극히 단순하고도 풍요로우며 기쁨과 희망, 삶에 있어서의 투쟁과 고통 속에서 만들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새로 선임된 추기경 18명을 포함해 전 세계에서 온 150여 명의 추기경의 환영을 받으며 시노드홀에 들어선 교황은 개막 연설을 통해 "창조주이신 하느님께서는 인간 사회의 가장 기초적인 세포 단위로서 가정이 많은 열매를 맺고 풍요롭게 하셨다"면서 "궤변에 빠지지 말고 가정신학에 깊이를 더하고 그에 따른 사목적 실천에 관심을 가짐으로써 교회는 현대 세계의 사목적 요청에 부응하라"고 촉구했다.

 교황은 또 "오늘날 전 세계적으로 가정이 경시되고 있지만, 교회는 어려움을 겪는 가정과 그 구성원들을 도와야 하고, 가정이 진실로 얼마나 아릅답고 진실하고 좋은 것인지를 전해줄 수 있어야 한다"면서 "가톨릭 부부들이 하느님의 위대하신 사랑의 계획 안에서 살 수 있도록 돕는 더 좋은 방법을 찾는 것이 교회의 몫이다"라고 주문했다.

 교황청 일치촉진평의회 의장을 지낸 독일의 저명한 신학자인 발터 카스퍼 추기경은 이번 추기경 회의 기조발제에서 베네딕토 16세 교황의 말을 인용, "사회에서 이혼하거나 재혼한 신자들이 참회와 속죄를 통해 성사를 받고 교회로 되돌아올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사목방안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카스퍼 추기경은 이어 "이혼이나 재혼을 가정의 아름다움을 재발견하고 긍정적으로 논의하는 출발점으로 삼아 `가정의 복음`을 선포해야 한다"면서 "가정은 미래와 직결되기에 사람들이 가정 안에서 행복을 발견하고 다른 이들에게 그 기쁨을 증거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교회는 말씀과 실천에 헌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새로운 복음화와 교회의 쇄신이라는 측면에서 가족을 가정교회로 만들어가는 여정이야말로 교회에 필수적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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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4-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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