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그림: 김요한(시인)
나는 지금 촛불을 켜지 않았을 것입니다.
하느님을 알지 못했다면
나는 지금 기도를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하느님을 알지 못했다면
나는 지금 당신의 손을 잡지 않았을 것입니다.
하느님을 알지 못했다면
나는 지금 아름다운 세상을 보면서
감사하지 않았고
노래도 부르지 않았을 것입니다.
아아, 하느님을 알지 못했다면
나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지
나의 인생도 알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친구여
하느님은 나에게 길이요, 진리요, 생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