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
사진/그림
전체기사 지난 연재 기사
[묵상시와 그림] 나그네

시와 그림: 김요한(시인)

폰트 작게 폰트 크게 인쇄 공유


    나그네 한 사람이 걸어가고 있습니다.

  터벅터벅 말도 없이.


  어디로 가는 것일까?

  날은 저물고 길은 보이지 않는데

  혼자서 쓸쓸하게 걸어가고 있습니다.

 (이제 곧 어두워지고 밤이 올 텐데)


  그때 나는 보았습니다.

  나그네가 가는 대로 길이 보이고

  길은 빛이 되고 있었습니다.

  아아, 길을 따라 오라고

  나그네가 천천히 걸어가고 있습니다.


 "나는 세상의 빛이다.

  나를 따르는 이는 어둠 속을 걷지 않고

  생명의 빛을 얻을 것이다"(요한 8,12).



[기사원문보기]
가톨릭평화신문  2014-04-03

관련뉴스

말씀사탕2024. 11. 25

시편 86장 5절
주님, 당신은 어지시고 기꺼이 용서하시는 분 당신을 부르는 모든 이에게 자애가 크십니다.
  • QUICK MENU

  • 성경
  • 기도문
  • 소리주보

  • 카톨릭성가
  • 카톨릭대사전
  • 성무일도

  • 성경쓰기
  • 7성사
  • 가톨릭성인


GoodNews Copyright ⓒ 1998
천주교 서울대교구 · 가톨릭굿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