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해체하는 이민법 개정 촉구”
【외신종합】미국 보스턴대교구장 션 오말리 추기경과 미국 주교회의 산하 이민위원회 소속 주교단은 1일 미국-멕시코 국경에서 미국 입국을 시도하다 사막에서 사망한 이들을 추모하는 미사를 봉헌했다.
미국에서 이민법 개정 문제는 가톨릭교회가 해결해야 할 주요 과제 중 하나다. 프란치스코 교황도 지난달 27일 교황청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만나 이민법 개정에 대한 교회 의견을 전달했다.
이번 미국-멕시코 국경 추모미사를 봉헌한 미국 주교단은 희생자를 추모하는 화환을 내려놓고 국경을 따라 걷는 의식을 진행했다. 미국 주교회의 이민위원회 위원장 에우세비오 엘리존도 주교(시애틀대교구 보좌주교)는 “미국은 가족을 해체하고 우리 이웃을 위한 기본적이고 적정한 보호 절차를 무시하는 이민정책을 더 이상 유지할 수 없으며, 이것은 도덕적 문제”라고 말했다.
미국 주교회의는 이민법 개정을 위한 특별팀을 미국 의회에 보내 신속하게 이민법 개정을 이행할 것을 지속적으로 촉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미국 상원은 광범위한 이민법 개정안을 통과시켰지만 하원이 개혁안 통과를 반대해 미국의 이민 정책은 아직 표류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