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그림: 김요한(시인)
해는 왜 떠오르는가?
강물은 왜 끝없이 흐르며
꽃들은 왜 피고 지는가?
그리고 사람들은
왜 태어나고 죽는가?
그렇구나. 세상을 만드신
하느님의 뜻을 전해주려고
그래서 어떻게 살다가
어디로 가야 하는지
그 길을 알려주려고
모든 만물이 오고 또 떠나는구나
오오, 세상만사(世上萬事)
오늘도 해는 저물고
세월은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