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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민 출신 첫 주교 문한림 주교 수품

아르헨티나 산 마르틴교구 보좌주교로서 충실한 삶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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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한림 주교가 4일 한국인 해외교포 사제로는 최초로 주교품을 받고 첫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아르헨티나 산 마르틴교구 보좌 문한림(유베날, 59)주교가 4일 주교품을 받았다. 한국인 이민자 출신으론 처음으로 주교가 된 문 주교는 지난 2월 프란치스코 교황으로부터 주교로 임명됐다.

교구장 기제르모 로드리게스 메가레스 주교 주례로 착한 목자 예수 성당에서 거행된 문 주교 서품식에는 산 로베르토 벨라르미노 대교구장 마리오 아우렐리오 폴리 추기경과 부에노스아이레스 대교구장 오스카르 오헤아 대주교 등 현지 주교단과 부에노스아이레스 한인본당 신자들 100여 명 등 500여 명의 신자들이 참례했다.

특히 이날 주교서품식은 참석자 모두가 한국어로 성모송을 바치며 문 주교가 하느님의 충실한 종으로서 주교직을 성실히 수행해 나가기를 한마음으로 기도했다.

문 주교는 “주님 은총 속에서 산마르틴 교구 보좌주교로서 사명을 다하며 늘 교회 공동체와 소통 속에서 일치를 이루는 데 힘을 쏟겠다”면서 “한 알의 밀알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않으면 한 알 그대로 남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는 말씀을 간직하며 살겠다”고 인사했다.

문 주교는 서울대교구 정릉동본당 출신으로 서울 성신중ㆍ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가톨릭대학에서 공부하던 1976년 아르헨티나로 이민을 떠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신학교를 졸업한 뒤 1984년 사제품을 받았다. 이어 산 카예타노 본당 보좌로 첫 사제직을 수행하다 로마로 유학, 교황청립 그레고리오대학에서 영성신학을 전공했다. 이후, 부에노스아이레스 사도들의 모후본당ㆍ교회의 어머니 마리아본당ㆍ성 고스마와 성 다미아노본당 주임, 테오도로 알바레스병원 원목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라틴아메리카 한인선교사회 회장을 맡고 있다.  

   오세택 기자

sebastiano@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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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4-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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